김광현·양현종·김하성 '전원 생존'... MLB.com 예상 개막 엔트리

한동훈 기자  |  2021.03.09 19:24
왼쪽부터 김광현, 양현종, 김하성.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김광현, 양현종, 김하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시범경기 중간점검을 마치고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를 예상했다.

한국 팬들이 관심을 가질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모두 생존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이 예측한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시범경기 출발이 불안했던 김광현, 올해 첫 도전에 나서는 양현종과 김하성 전원 26인 예상 명단에 포함됐다.

김광현은 셋 중 입지가 가장 탄탄하다. 지난 시즌 이미 실력을 증명했다. 다만 지난해 시범경기서 5경기 무실점 호투했던 반면 올해에는 2경기 3이닝 7실점이다. 그럼에도 김광현은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MLB.com은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김광현을 3선발로 내다봤다.

양현종은 반대로 살얼음을 걷고 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이라 당장 결과를 내야 한다. 시범경기 1경기 등판해 1이닝 1실점했다.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감독 평가는 무난했다. 크리스 우드워드(45) 레인저스 감독은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흥분하지 않고 불펜투구처럼 자기 공을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대신 선발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양현종을 불펜으로 분류했다. 선발 5자리는 카일 깁슨, 데이 더닝, 마이크 폴티네위츠, 아리하라 코에이, 콜비 알라드가 차지했다.

김하성은 주전에선 밀린 모양새다. 시범경기 6경기서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두루 소화했다. 타격은 아직 적응 중이다.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다. MLB.com은 주전 내야수로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를 지목했다. 김하성은 유틸리티 요원으로 배치됐다. 다만 "크로넨워스가 고전한다면 김하성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평가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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