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가 아직도 대표팀? 日 "한국은 세대교체 안하나 봐"

박수진 기자  |  2021.03.24 21:17
지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섰던 이대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섰던 이대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야구 팬들이 이대호(39·롯데)와 추신수(39·SSG), 오승환(39·삼성)의 한국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승선 소식을 접한 뒤 의문을 드러냈다.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는 23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22일 도쿄 올림픽에 나설 후보 선수 154명을 발표했다. 6월 중으로 최종 엔트리 24인이 추려진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뛰는 선수는 4명(텍사스 양현종, 탬파베이 최지만, 샌디에이고 김하성, 뉴욕 양키스 박효준)이고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자는 오승환, 이대호, 하재훈(31·SSG)이 있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첫 도전하는 추신수와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51·LG 코치)의 아들 이정후(23·키움), 지난 시즌 고졸 신인으로 13승을 거둔 소형준(20·KT) 등 호화 멤버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팬들도 한국 대표팀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기사가 게재된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2015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상대로 적시타를 친 장면이 일본인들의 뇌리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PB에서도 2012시즌 타점왕(91개), 2015시즌 일본 시리즈 MVP를 차지해 족적을 남겼다.

팬들의 댓글에는 “이대호, 추신수가 아직도 대표팀에 포함되는구나. 멤버 자체는 호화지만 아직 세대교체를 하지 않고 있다”, “이토이 요시오(40·한신), 이대호, 발디리스(38·전 삼성) 등으로 이어지던 오릭스 타선을 참 좋아했다”, “이대호가 일본에 오면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 등이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림픽 자체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 보는 일본 팬들도 많았다. “어차피 올림픽은 열리지 않을 것”, “아마 한국 선수들은 안 올 거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눈에 띄었다.

2009 WBC 당시 김광현(왼쪽부터), 김인식 감독, 추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09 WBC 당시 김광현(왼쪽부터), 김인식 감독, 추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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