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직접 해명 "축구 인생 건다, 악의적 댓글도 법적 대응"

박수진 기자  |  2021.02.25 14:03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32·FC서울)이 초등학교 시절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SNS에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24일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피해자 C씨와 D씨를 향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 A선수와 광주지역 모 대학 외래교수인 B씨"라고 밝혔다.

이어 "A와 B는 당시 피해자를 불러내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현재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기성용의 소속사인 C2글로벌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다.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루가 지난 뒤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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