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초비상' 조상우 이어 한현희까지 개막전 합류 불발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1.02.24 15:08
지난 2일 한현희가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지난 2일 한현희가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28)의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27)에 이어 선발 한현희까지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앞두고 "한현희 선수의 개막전 합류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한다. 무리해서 던지다 보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선발로 준비해 올릴 예정이다. 아무래도 겨울부터 FA(프리에이전트) 시즌이다 보니 오버페이스 하지 않았나 싶다. 본인도 열심히 재활해서 잘 준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지난 16일 컨디션 저하의 이유로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당시 홍 감독은 "컨디션 회복을 목적으로 고양 재활군으로 잠시 내려갔다. 준비할 시간을 더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주일이 흘렀지만 한현희의 몸 상태는 여전히 좋아지지 않았다.

키움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부동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지난 16일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복귀까지 1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여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맡아줘야 할 한현희까지 개막 엔트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한현희는 25경기에 나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면 FA 자격을 갖추게 된다. 키움 관계자는 "오른쪽 검지 손가락이 조금 좋지 못한 상태다. 거기에 대한 재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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