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선호·이준기, 男스타 활약에 tvN 웃음②[2020 방송가 결산-드라마]

[★리포트]

이경호 기자  |  2020.12.21 09:00
/사진=tvN /사진=tvN


2020년 tvN은 김수현, 박보검, 김선호, 이준기, 남궁민 등 남자 배우들의 활약에 웃음 지을 수 있었다.

올해 tvN 월화극, 수목극, 토일드라마, 목요스페셜까지 요일별 라인업에서 인기작들이 탄생했다. 지상파, 종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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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의 2020년은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을까 돌아봤다.

먼저 올해 tvN 월화극 라인업은 '방법' '반의반' '외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청춘기록' '산후조리원' '낮과 밤' 순이다. 또 수목극은 '머니게임' '메모리스트' '오 마이 베이비' '악의 꽃' '구미호뎐' '여신강림'이다. 토일드라마에서는 '하이바이, 마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2' '스타트업' '철인왕후' 순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밖에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방송됐다.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만난 가운데, 올해 시청률 TOP10(12월 18일까지)은 '사랑의 불시착'(평균 21.7%, 최고 24.1%(16회)), '슬기로운 의사생활(평균 14.1%, 최고 16.3%(12회)), '비밀의 숲2'(평균 9.4%, 최고 10.1%(16회), '철인왕후'(평균 8.8%, 최고 9.9%(2회)), '청춘기록'(평균 8.7%, 최고 9.9%(16회)), '사이코지만 괜찮아'(평균 7.3%, 최고 7.6%(16회)), '방법'(평균 6.7%, 최고 7.7%(12회)), '하이바이, 마마!'(평균 6.5%, 최고 7.6%(4회)), '구미호뎐'(평균 5.8%, 최고 6.4%(1회, 16회)), '악의 꽃'(평균 5.7%, 최고 6.2%(16회))이다.

이 중 다수의 작품이 남자 배우들의 활약에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청춘기록'의 박보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김수현, '구미호뎐'의 이동욱, '악의 꽃'의 이준기는 매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수현, 이준기는 전작과는 다른 '연기 내공'을 뽐냈다. 김수현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서예지와 설렘 유발 로맨스 호흡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흥행을 이끌었다. 또 이준기는 '악의 꽃'에서 강렬하고 오싹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악랄한 연기를 펼친 김지훈과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에 '스타트업'의 김선호의 활약도 화제였다.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허당미 뽐내던 그가 냉철한 겉모습과 다른 훈훈미로 감성을 자극,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반전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낮과 밤'과 주인공 남궁민의 카리스마 연기도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사진=tvN /사진=tvN


남자 배우들 틈에서 서예지, 엄지원, 조보아, 문가영 그리고 정지소 등 여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서예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살벌하면서도 달콤한 애정 공세는 아슬아슬함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했다. 또 '산후조리원'의 엄지원, '여신강림'의 문가영은 망가짐 불사한 코믹 연기를 뽐냈다. '구미호뎐'의 조보아는 당찬 연기로, '방법'의 정지소는 매주 살벌한 눈빛 연기를 뽐내며 작품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사진=OCN /사진=OCN


tvN에 이어 CJ ENM 계열 OCN에서 선보인 드라마 역시 남자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올해 OCN은 토일 오리지널을 연이어 편성했다. '본 대로 말하라', '루갈', '번외수사', '트레인', '미씽', '써치', '경이로운 소문'까지 여러 '장르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이 중 장혁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액션과 반전 심리 연기, 최진혁은 '루갈'로 SF 장르에서 히어로로, 차태현은 특유의 코믹과 진지함으로 '번외수사'를 이끌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에선 유준상, 조병규의 활약까지 더해져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장르 명가'라는 수식어를 이어갔다. 또 6회(12월 13일)에 평균 7.7%, 최고 8.3%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OC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해 tvN, OCN은 남자 배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작품 흥행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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