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박지선 애도 후 전한 마음 "밤새 뒤척이다 새벽 맞아"[전문]

장은송 기자  |  2020.11.03 07:50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쓸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경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홍석천은 "밤새 뒤척이다 결국 새벽을 맞는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요즘. 난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건지, 그 끝엔 가볍게 어깨 감까주는 누군가의 위로가 기다리고 있는 건지"라며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는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새벽 하늘이다. 하루가 시작이다. 또 다시"라고 덧붙였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앞서 홍석천은 지난 2일 故 박지선의 비보를 접하곤 "정말 착한 동생이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지선은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부친의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밤새 뒤척이다 결국 새벽을 맞는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요즘

난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건지 그 끝엔 가볍게 어깨 감싸주는 누군가의 위로가 기다리고 있는 건지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는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새벽하늘이다

하루가 시작이다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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