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은 누구? 공채 개그맨→연기·DJ '만능 엔터테이너'[★FOCUS]

장은송 기자  |  2020.11.02 16:48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바로 그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지선은 '봉숭아 학당', '대포동 예술극단', '꽃보다 남자', '솔로천국 커플지옥', '선생 김봉투', '슈퍼스타 KBS', '불편한 진실' 등의 코너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박지선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지선은 극 중 박하선의 동료 교사로 분해 도도하고 까칠한 깍쟁이 역할을 완벽 소화했다.

박지선은 라디오에서도 재능을 뽐냈다. 박지선은 '박영진, 박지선의 명량특급', '사물의 재발견' 등으로 DJ에도 도전해 두각을 드러냈다.

이렇듯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뽐내던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은 박지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타살 흔적은 없어 보인다"며 "아직 현장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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