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청약 최종 경쟁률은? 6일 현재 300대1 넘었다

윤상근 기자  |  2020.10.06 14:45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증거금만 40조 원이 넘게 몰렸다.

6일 오후 1시 기준 빅히트 IPO(기업공개)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각각 300대1, 400대1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빅히트는 SK바이오팜의 최종 청약 경쟁률이 기록했던 323.03대1은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카카오게임즈의 1524.85대1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00대1이 될 경우 증거금을 1억 원 낸 투자자는 2~3주밖에 받지 못하며 3주 가격은 40만 5000원 정도가 된다. 이후 오는 15일 상장을 앞둔 빅히트가 따상(거래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하게 되면 3주의 수익금은 64만 8000원으로 올라간다.

앞서 지난 5일 빅히트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89.6대1로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제기된 밸류에이션 논란과 방탄소년단에 편중된 매출 구조 등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으며 주식시장이 일부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고,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점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경쟁률이 높아지면 증거금으로 넣은 돈에 비해 확보하게 되는 주식 수가 많지 않다는 '카카오게임즈 학습효과' 영향도 있었다는 관측이다.

빅히트의 청약 배정 주식 수는 142만 6000주로, 약 1925억 원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배정 주식 수였던 320만주, 768억 원 규모보다 약 2.5배 많다. 빅히트 청약 경쟁률을 600대 1로 가정하면, 청약 증거금 규모는 57조 7530억 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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