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스텔라 가영 충격 고백, 이게 끝이 아니다[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2020.10.09 11:32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영이 MBN '미쓰백'을 통해 공개한 충격 고백이 여전히 남다른 여운을 전하고 있다. 걸그룹 멤버로 살아가며 겪어야 했던 고통에 대한 여론의 공분과 더불어 응원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가영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미쓰백'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를 전하는 예능. 가영과 함께 와썹 나다, 애프터스쿨 레이나, 나인뮤지스 세라, 티아라 소연, 크레용팝 소율, 달샤벳 수빈, 디아크 유진 등이 주인공 격으로 출연했고 백지영 윤일상 송은이가 멘토로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바로 가영이었다.

가영은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2011년 스텔라 데뷔 이후 겪었던 많은 일들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명문대 입학까지 준비했던 가영은 진로를 바꾸고 걸그룹 멤버 활동이라는 꿈을 키워나갔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 파격 콘셉트의 '마리오네트'가 잘됐지만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기면서 더욱 자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영은 "사람들이 '스텔라는 원래 그런 그룹이잖아'라고 말했다"라고 떠올리며 19금 콘셉트 활동을 통해 겪어야 했던 안 좋은 상황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영은 '떨려요' 뮤직비디오 촬영 의상이 수영복 콘셉트로 바뀌자 "진짜 이 의상은 못 입는다 했더니 (대표가) '왜 너네는 안 입어보고 그러냐'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진을 찍어보고 이상하면 안 내보내겠다. 편집해 주겠다'라고 말해서 대표 설득을 위해 테스트 사진을 5컷 찍었고 '너무 야하네, 다시 갈아입어' 말했었는데 그 사진이 나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영의 분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VCR을 통해 가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로 SNS 등을 살펴보다 SNS DM으로 확인했던 누군가의 성기 사진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공개했다. 가영은 이에 더해 스폰서 제의도 자주 온다며 직접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VCR에 가영과 함께 출연한 가영 어머니 박명남 씨는 가영을 향해 "무시해라. 신경쓰지 마. 아예 열어보지도 마라. 스트레스 받지 말고"라고 말했다.

박명남 씨는 "가영이 처음 아이돌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라고 말했고, 가영도 "활동 당시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활동하는 자신을 보고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 '딸 왜 이런 거 해요?'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죄송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에 더해 가영은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반팔 셔츠나 반바지를 입지 못하는 사연도 덧붙였다.

한편 가영의 충격 고백은 다음 주 '미쓰백' 방송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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