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빚투' A씨 추가 반박 "현물 받은적 없고 연락 없다"

윤상근 기자  |  2020.10.03 10:57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로 화제에 오른 이근 대위의 '빚투'를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이근 대위의 해명에 재반박했다.

A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근 대위의 빚투 관련 유튜브 채널 해명 영상에 재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 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건가? 이근 대위에 5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 씩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근 대위는 3일 자신의 빚투 의혹에 대해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현금 100~150만원과 스카이다이빙 장비와 교육으로 변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A씨는 추가 글을 게재하며 "본질과 상관없는 꼬투리 잡기 자제해달라"라고 언급했다. A씨는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받은 적 없다"라고 강조하고 "200만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니다. 2015년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다. 이게 끝이다"라고 전했다.

A씨는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하네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요?"라고 호소했다.

◆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팬 분들이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것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는데, 전역하고부터 그렇게 불러온데다, 민간인이 된지 오래 되었는데 군 계급으로 부르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본질과 상관 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배울때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에 AFF 교육비 350만원을 지불했고, AFF 과정을 수료한 뒤로는 한 번 강하할 때마다 천우항공에 항공료를 8만원씩 지불했습니다. 코치 강하를 받으면 천우항공에 제 8만원이랑 코치의 8만원을 지불하고, 코치한테는 따로 코칭비 3만원을 지불했는데, 이 금액은 코치에 상관 없이 동일했습니다. 모르는 팬 분들이 이걸로 꼬투리 잡아가지고, '이근 대위님께 거저 배워놓고 웃긴다' 하셔서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줬다 하는데, 받은 적 없습니다.

이근 형님과 코치 강하를 한 것은 2014년 9월 13일 두 차례(첫 번째 로그북 사진의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입니다. 원래 같이 뛴 사람의 서명을 받아야하는데, 저때는 그냥 다 차종환 당시 학교장님의 서명을 받았네요.) 입니다. 이때 모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5년 5월 25일, 54회째 강하를 끝으로 더이상 스카이다이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저랑 같이 한 사람을 아무리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걸 증명하기 위해, 충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제가, 부산에 꼭 와서 스카이다이빙 로그북을 찍어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그만둔 뒤 2015년 10월 27일에 통화했고, 나중에 그걸로 손기용 행정사사무소에서 녹취록(통화록)을 만들었습니다. 이 통화에서 200만원을 11월 1일에 변제하기로 약속합니다. 200만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닙니다.

그리고 변제하지 않아 2015년 11월 3일에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때 제가 200만원을 다 갚든지, 100만원이라도 갚으라 합니다.

그리고 2015년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하네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