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이근 대위 "돈 빌렸지만 갚았다..죄송"[공식]

윤상근 기자  |  2020.10.03 07:16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이근 대위가 '빚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근 대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을 통해 자신의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동안 무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됐고 급하게 서울에 올라왔다. 여러분에게 이 상황을 명확하게 알려드리려 한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근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서로 상호 합의 하에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에 현물로 갚았다"라고 해명했다.

이근 대위는 "그 분이 갖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드리고,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알고 있으며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이고 채무 문제를 주장했던 A씨가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받는 장면도 공개했다.

특히 이근 대위는 2016년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욕하는 거 알고 있는데 내가 그것을 인정해서 패소된 게 아니다. 미국 교관 활동 때문에 해외에 있었고 소송 진행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내가 군사 전문가라 법적인 것을 몰랐고, 한국에 귀국해서는 이미 상황이 끝나서 어떤 조치를 할 수 없었다"라며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근 대위는 자신의 변제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군 생활 하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근무 평가를 해왔다.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 안일함 때문에 걱정을 드려서 죄송하다. 이번 상황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근 대위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1일 "(이근 대위에게 돈을 빌려준 이후)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 나중에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치킨과 맥주를 사며 좋게 얘기했고, 돈이 생기는 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제 돈은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 그나저나 2년씩이나 참은 인내는 제가 생각해도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