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렉스' 母·티파니가 밝힌 설리 악플..어느 연예인보다 역대급 [★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0.09.11 00:27
/사진= MBC 시사교양 \'다큐플렉스\' 방송 화면 /사진= MBC 시사교양 '다큐플렉스' 방송 화면


'다큐 플렉스'에서 설리의 열애설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우울증에 시달려 생을 마감한 뒷이야기가 조명됐다.

항상 밝았던 설리의 일상은 13살 연상의 연예인과 열애설 이후 180도 바뀌었다.

TV데일리 김지현 기자는 "아이돌은 첫 열애 상대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 설리의 첫 열애 상대가 나이가 많은 최자였다는 게 문제가 된 거다. 모든 댓글이 설리가 성적으로.. 간접적으로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정도였다. 모든 연예인을 통틀어 역대급이었다"고 했다.

설리 어머니 또한 최자와의 연애를 반대했다. 이를 두고 설리는 어머니와의 불화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설리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전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는 "(설리가) 나를 포함해 당시 모두에게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왜 내가 한 번이라도 먼저 다가가지 못했을까. 가까이서 깊은 대화를 못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남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생전 인터뷰 영상에서 설리는 "사람한테도 상처받고 하다 보니 그때 완전히 무너져 내렸던 것 같다.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그 사람들 뒤에 숨어서 같이 힘내고 그랬는데, 주변 사람들조차도 떠났던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그때 무너져 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설리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저를 아무도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깨의 짐이 너무 많고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 하라고 하면 하고, 이걸 왜 해야 되는지 모르고.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018년 자신의 집을 마련한 설리. 설리 어머니는 집을 방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집 안 여기저기 널브러진 약봉지에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의 약이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들려온 설리의 자살 소식. 어머니는 "2년 전에도 시도했던 적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괜찮을 줄 알았다"며 설리의 집을 찾아갔고 싸늘하게 누워있는 설리를 발견하고 안녕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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