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김연경 "좋은 기량 있을때 국내 복귀하고파"[★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2020.06.07 20:02
/사진=SBS\'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내 리그 복귀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일취월장한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국가대표 배구 선수들의 배구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경의 초중고 배구 친구라는 김수지, 10년 룸메이트라는 유효진, 강스파이크의 김희진, 올라운드 막내 고예림 선수들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과거 김연경의 선수 시절에 대해 물었고, 김수지는 "희진이는 눈만 마주쳐도 엉엉"이라며 김연경의 무서웠던 시절에 대해 밝혔다.

꼬리잡기와 피구 경기로 몸풀기를 한 이들은 배구 경기에 나섰다. 이승기와 김연경을 각각 주장으로 이승기 팀의 김수지, 고예림, 김희진, 김동현과 김연경 팀의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유효진이 경기를 시작했다.

선수들은 "본 게임은 이거야"를 외치며 배구 경기를 시작했다. 여유롭게 첫 득점을 따낸 김연경 팀은 의외로 활약하는 이승기에 의해 1세트에 패했다. 양세형은 받지 않았으면 아웃인 공을 받아 실점해 김연경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 "아웃"을 반복해서 외치며 분노를 참는 김연경에 이승기는 "배구 재밌는 거 맞죠?"라며 김연경을 놀렸다.

분노한 김연경은 "사람 잃지 않기로 했잖아 언니"라는 동생들의 말에 "내 잘못, 내 잘못, 다 내가 잘못했어"라며 천사 주장 콘셉트에 돌입했다. 김연경이 천사 주장을 자처하며 팀원들의 실책에도 "내 잘못이야, 내가 은우한테 서브를 시키면 안됐어"라며 웃어 보이자 그 덕분인지 2세트는 김연경 팀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주장 대 주장의 대결이 벌어졌다. 이승기의 스파이크에 1점을 허용한 김연경은 "다음 공격은 나한테"라며 이승기를 도발했다. 일대일 대결에 도전한 이승기는 바로 블로킹에 막혀 패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3세트는 꽤 긴 랠리를 보이며 선수 뺨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김수지는 "진짜 배구를 하고 가네"라며 땀을 흘리기도 했다.

결국 3세트는 이승기 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의 MVP는 이승기와 신성록에게 돌아갔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주목을 이끌었던 국내 복귀와 관련,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한데 사실 한국에 들어와서 한번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워낙 기다리시는 팬 분들도 많으시고, 좋은 기량에 있을 때 와서 (국내에 돌아오는 것이) 배구를 위해서 배구 붐이 될 것 같아서 이럴 때 와서 도움이 된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