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송민호, 마스크 기부 무색해진 클럽 방문 논란[종합]

이정호 기자  |  2020.05.13 08:59
박규리, 송민호/사진=스타뉴스 박규리, 송민호/사진=스타뉴스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와 송민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클럽에 가며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 11일 에이전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에서 연예인을 목격했다는 글이 화제를 모았고, 해당 연예인이 박규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와 같은 날인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춤을 췄다. 당시 박규리가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박규리는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었다.

그러나 이후 박규리는 입장을 수정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날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부분을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로 수정했다.

송민호 또한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모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지인들과 클럽을 방문한 송민호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즉석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송민호 클럽행은 박규리의 클럽 논란이 불거진 직후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는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해 소속 가수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일 때 마스크를 기부한 바 있는 만큼 대중의 실망이 더욱 큰 모양새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3월 공개 열애 중인 동원건설 장손 송자호 씨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 송민호 또한 지난 2월 강승윤과 협업한 캐주얼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고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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