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개막전 1루수 확정! 이강철 감독 결단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4.26 15:55
강백호. /사진=kt wiz 강백호. /사진=kt wiz
KT 위즈 강백호(21)가 개막전 1루수로 낙점됐다.


KT 이강철(54)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훈련을 마치고 "개막전 1루수를 강백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이강철 감독은 3월 18일 자체 청백전부터 꾸준히 강백호를 1루수로 투입했다. 1루수 테스트 결과 강백호가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25일) 라인업이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라 볼 수 있다. 강백호 1루수는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KT는 25일 잠실서 두산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심우준(유격수)-김민혁(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 순서로 배치됐다.

프로 3년차 강백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강백호는 고교시절 투수와 포수로 활약했다. 프로에 입단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외야수로 2시즌을 뛰고 다시 1루수 임무를 부여 받았다.

강백호가 자체 청백전을 통해 1루수로 안착하면서 KT는 큰 고민을 덜었다. 수비가 뛰어난 호타준족 외야수 배정대를 중견수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배정대가 중견수에 포진하며 외야 수비가 한층 강화됐다. 강백호는 1루로 이동해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력 극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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