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첫 승에도 웃은 손혁 "이기니 좋긴 좋네요"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4.25 22:20
승리 기념구를 전달받은 손혁 감독. 승리 기념구를 전달받은 손혁 감독.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비공식 경기 첫 승에도 환하게 웃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2020 KBO 리그 연습경기서 8-2로 이겼다. 4-2로 앞선 8회말 4점이나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 경기 전까지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키움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손혁 감독 역시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었지만 비공식 경기 첫 승을 올렸다.

그야말로 속이 시원한 승리였다. 타자들이 9볼넷을 골라냈고 장단 10안타를 때려내 8점이나 뽑았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최원태를 시작으로 한현희, 오주원이 SK를 2점으로 꽁꽁 묶으며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손혁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 마자 "이기니 기분이 좋긴 좋은 것 같다"고 웃은 뒤 "타자들도 경기 초반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구의 질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 눈도 많이 좋아졌다. 차근차근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최원태에 대해서도 "워낙 캠프 때부터 좋았고 꾸준했다. 이번 시즌 더 신경 쓰고 부상만 조심한다면 아마 제일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잘 준비했으니 걱정 없다"고 칭찬을 남기며 기분 좋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장 김상수(가운데)가 손혁 감독에게 승리 기념구를 전달해주고 있다. 주장 김상수(가운데)가 손혁 감독에게 승리 기념구를 전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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