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6주기 추모 "진상규명 최선 다할 것..깊은 위로"

박소영 기자  |  2020.04.16 08:36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불행하게도 얼마 전 두 분 학부모께서 아이들 곁으로 가셨습니다.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깁니다. '4·16 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입니다.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입니다.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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