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장난" 김재중, 처벌 촉구 국민청원 등장

윤성열 기자  |  2020.04.01 16:46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사진=스타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만우절 농담을 한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조금 전 연예인 김**이 본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기사가 나오고 화제가 되자 이 글을 수정하며 장난이라고 밝혔는데요. 공인이라는 사람이 코로나로 장난을 치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뉴스에서도 과한 장난은 처벌 대상이라고 했는데요. 김**을 처벌하여 두번 다시 아무도 이런 장난을 못 치게 해주세요"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글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2862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재중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재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였다.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재중의 발언은 만우절 농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정정했다. 김재중은 마지막으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3만 명, 사망자가 4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는 만우절 농담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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