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BO, 일주일 뒤 시즌 개막 정한다... 21일부터 연습경기는 확정

야구회관(도곡동)=김동영 기자  |  2020.04.14 13:49
14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지하 1층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KBO 이사회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14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지하 1층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KBO 이사회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정대로 21일부터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일은 다음 주 다시 이사회를 열어 확정한다.


KBO는 14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연습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또한 21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

첫 연습경기는 두산-LG(잠실), 키움-SK(문학), 한화-KT(수원), 삼성-KIA(광주), 롯데-NC(창원)전으로 진행된다. 앞서 KBO는 지난 7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21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4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지난 1일 101명이었고, 이후 6일에는 47명으로 떨어졌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평균 28명 수준. 안심은 금물이지만, 어느 정도 확산세가 잡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19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쯤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생활방역은 일상활동을 하면서 방역을 병행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완화된 방식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이 제시한 목표(일일 신규확진 50명 이하)가 달성되고 그로 인해 생활방역체계로 준비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스포츠 개막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KBO도 연습경기 개최를 예정대로 확정했다. 단, 개막일 확정은 아직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일주일 더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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