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 제목에 정확한 단정 NO"

강민경 기자  |  2020.02.25 20:25
홍상수 감독 /사진=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 중계화면 캡처 홍상수 감독 /사진=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 중계화면 캡처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신작 '도망친 여자'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각)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의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공식 일정인 포토콜 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 김민희 그리고 서영화가 참석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제목에 대해) 정확하게 단정짓지 않았다. 억압 또는 불만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의 의미를 단정짓기 전 단계에서 멈췄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촬영 들어가기 전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 사전에 정하고 시작하지 않았다. 영화의 첫 챕터를 촬영하고 난 뒤에 내가 원하는 게 조금 명확해졌다. 인위적으로 의미를 만들어내고 싶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들과 심플한 다이얼로그의 흐름을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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