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검열 거부했던 에미넴, 켈리 마리 등 ★도 열광한 무대 [2020 아카데미]

강민경 기자  |  2020.02.10 12:22
에미넴 /AFPBBNews=뉴스1 에미넴 /AFPBBNews=뉴스1


가수 에미넴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 됐다.

에미넴 /AFPBBNews=뉴스1 에미넴 /AFPBBNews=뉴스1


이날 린-마누엘 미란다는 영화 OST들의 히트곡을 언급하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윽고 에미넴이 깜짝 등장했다.

에미넴은 축하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8마일'의 OST인 'Lose Yourself'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Lose Yourself'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힙합 장르 최초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에미넴은 2003년 제 75회 아카데미 측의 가사 검열을 거부하면서 공연할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는 TV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중계된 이후 처음이었다.

에미넴 /AFPBBNews=뉴스1 에미넴 /AFPBBNews=뉴스1


에미넴은 여전한 랩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에미넴의 등장으로 인해 객석에 있던 배우들은 열광했다. 이디나 멘젤, 켈리 마리 등은 에미넴의 노래를 부르는 등 신난 모습을 보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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