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X조이현, 눈물샘 자극 일등 공신[★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2019.10.19 06:30
/사진=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쳐 /사진=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쳐


양세종과 조이현의 애절한 남매애가 '나의 나라'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에서는 왕세자 자리를 탐내는 이방원(장혁 분)과 그런 이방원을 견제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이성계는 이방원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세자 책봉을 서두르려 했다. 이방원은 권력욕을 억누르며 이성계에게 "차기 세자로 의연군(이방석)이 좋겠다"고 고했다.

남선호(우도환 분)는 그런 이성계의 어심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에게도 숨기면서까지 이방원에 관한 보고를 따로 하는 모습으로 충성심을 보였다. 서휘(양세종 분)는 남선호의 지시를 받아 박치도(지승현 분), 박문복(인교진 분), 정범(이유준 분)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

이렇듯 피 튀기는 '나의 나라'에 잠시나마 숨통을 틔워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서휘 동생 서연(조이현 분)이다. 최근 기억 상실로 오빠인 서휘를 알아보지 못한 채 새 삶을 살고 있는 서연이 서휘와 만들어내는 애틋한 남매 케미는 매 회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서휘는 우연히 동생 연이를 발견하고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가 손수건을 소매치기를 당하자, 범인을 잡아 손수건을 직접 되돌려줬다. 서휘는 "털린 줄도 모르고 헤벌레 하냐"면서 "갑갑하다 진짜. 그리 덤벙대서 험한 세상 퍽도 잘살겠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서연은 서휘에게 아는 체를 하며 "한번 본 건 절대 안 잊는다"고 말해 서휘를 가슴 아프게 했다. 서휘는 자신을 잡으러 온 무리들을 보고는 연에게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라고 한 뒤 웃으면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동생을 걱정해 괜찮은 척하는 오빠의 마음이 찡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서휘는 남선호에게 연이와 만난 사실을 들켰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행랑아범이 널 봤고 대감한테 전했다. 연이를 위험하게 만드는 건 너"라고 경고했다.

그때 연이가 남선호를 찾아와 "나 잡고 울어도 된다. 오라버니 울 데 없지 않소"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연이 서휘의 이름을 알게 됐다는 걸 들은 남선호는 "왜 아예 오라비라 그러지 그랬냐"며 다음날 저자로 불러냈다. 연이를 위해 정을 떼내라는 것.

이튿날 서휘는 저자에서 연이와 남선호를 만났다. 연이에게 차마 모진 말을 못 하는 서휘를 대신해 남선호는 서휘를 자극하며 싸움을 걸었다. 결국 연이는 서휘를 향해 "우리 오라비, 댁 같은 인간에게 그런 말 들을 사람 아니오. 평생 그렇게 사시오"라고 말하며 떠났다. 이에 서휘는 서글픈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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