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양성' 박유천, 혐의는 침묵..염색에 미소까지 [종합]

수원지방법원(경기)=이경호 기자  |  2019.04.26 14:34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염색에 미소까지 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26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박유천은 수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앞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박유천에게 혐의 인정 등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박유천은 지난 17일 수원지방경찰청에 출석할 때와 머리카락 색깔이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에서 밝은 브라운톤이었다. 그는 연이어 질문을 하는 취재진을 흘겨보기도 했고, 들어가는 길에는 미소를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유천의 이런 모습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할 당시에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기도 해 취재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그의 미소가 과연 무슨 의미인지,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박유천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그녀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황하나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 신체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당시 간이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다리털 일부를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박유천은 총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 마약 감정 의뢰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의뢰 외에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CCTV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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