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별점토크] '놀면 뭐하니?'의 'MSG 워너비',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를 능가할 수 있을까?

이수연 방송작가  |  2021.05.07 14:04
/사진='놀면 뭐하니' /사진='놀면 뭐하니'


다시 한 번 지난해 여름과 겨울의 돌풍이 이어질까? 벌써부터 기대 되는 이유는 최근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3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떠오른 프로그램, 바로 MBC '놀면 뭐하니?' 이야기다. 최근 '놀면 뭐하니?'는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TOP8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비드라마 전체 3위를 기록했다.

'MSG워너비'는 'SG워너비'를 패러디한 그룹으로 부캐 유야호로 분한 유재석이 이번엔 제작자로 나섰다. 이 시작은 과거 유재석이 'SG 워너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였다. 영상을 김태호 피디가 'SG 워너비'같은 남성 그룹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제안했고, 유재석은 자신이 직접 부르기엔 목소리가 튀니까 제작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성사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 'SG 워너비'가 등장했을 때부터 화제였다.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이들의 히트곡이 역주행 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으니까. 이들의 달달한 감성 보이스와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히트곡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추억을 소환시켰고, 이들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이돌이 대세인 분위기 속에서 감성 발라드라는 장르가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그러다보니 과연 'MGS 워너비' 멤버가 누가 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리고 멤버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오디션에 들어갔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심사위원은 오직 단 한 명, 제작자 유재석(부캐 유야호)뿐이다. 이유는 유재석이 자칭 '탑10 귀'라고 자부하기에 그가 선택하게 되었으며, 방법은 '블라인드 테스트'였다. 그 동안 매 회 'MSG 워너비' 멤버 선정을 위한 오디션이 진행되었고, 지난 8일 방송에서는 합격자 8명이 공개되었다. 이제 남은 건 최종 멤버 선발뿐이다. 내일 방송에선 합격자 8명이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해 두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내용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MSG 워너비' 제작에 들어갈 것이다.

자, 중요한 건 이제부터이다. 과연 'MSG 워너비'는 그 전의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를 능가할 수 있을까? 유재석, 이효리, 비로 이루어진 혼성 그룹 '싹쓰리'가 휴가철 딱 어울리는 곡으로 가요계를 제목처럼 싹 쓸었다. 이후 부캐 린다G로 활동하던 이효리가 걸그룹에 어울릴 곡을 들으면서 '나랑 정화 언니, 제시, 화사가 부르면 되겠다'라고 농담 삼아 웃자고 했던 이야기가 현실화 되며 '환불원정대'가 탄생했다. '어떤 물건이든 환불받을 수 있을 만큼 센 언니들이 모였다'는 콘셉트처럼 곡 역시 화끈했다. 그래서 작년 여름과 겨울, 분기마다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이 가요계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니 이번 'MSG 워너비'는 더더욱 주목할 수밖에. 이들은 과연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놀면 뭐 하니?-MSG 워너비'의 성공신화는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해서 볼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 그래서, 제 별점은요~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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