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조작 의혹' 침묵이 답인가 [이경호의 단맛쓴맛] - 스타뉴스

'아내의 맛', '함소원 조작 의혹' 침묵이 답인가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1.03.29 11:07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배우 함소원/사진=김휘선 기자 hwijpg@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배우 함소원/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조작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함소원이 하차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의혹에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지난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함소원의 하차를 알렸다.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의 하차가 맞다.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그렇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28일 오전 함소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한 입장이었다.

함소원은 최근 '아내의 맛'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조작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에 등장한 내용 일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먼저,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소원 또 주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내의 맛'에서 소개된 함소원의 시댁 별장 구조와 에어앤비 사이트에 등록된 숙소 사진을 비교했다. 이와 함께 함소원의 시댁 별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또 한 번 함소원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를 하는 장면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함소원 시어머니가 지난해 6월 방송을 통해 막냇동생과 영상 통화를 한 장면을 비교했고, 말투 등이 다르다는 주장을 하며 '대역'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치를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함소원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이은 논란에 네티즌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함소원 및 '아내의 맛'이 해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통해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함소원의 답변은 없었다.

'조작 의혹'에 함소원이 내놓은 것은 하차였다. 하차 소식을 알리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다. '아내의 맛' 측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작 의혹'이란 꼬리표가 달린 상태지만, 제작진이나 TV조선 측은 해명이 없다.지난 28일 함소원의 하차 소식을 전할 때도,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그렇게하기로 결정했다'고 할 뿐이었다.

네티즌들이 제기한 조작 의혹에 함소원과 '아내의 맛' 측이 침묵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는 네티즌들이 양측을 향해 질타를 하고 있다. 해명 없는 하차로 논란이 된 부분을 끝맺음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신'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일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29일 오전 10시 40분까지 '아내의 맛'의 조작 의혹과 관련한 시청자 민원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아내의 맛'은 TV조선의 간판 예능 중 하나다. 특히, 출연자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리얼'의 상황을 보여줬던 프로그램이다. 이에 '조작 의혹'은 향후 방송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내의 맛'은 이번 의혹에 해명하지 않고 있다. 불신의 싹이 튼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이 과연 '리얼리티'라고 생각하고 볼 수 있을까.

최근 방송가는 출연자의 학교 폭력 의혹, 역사 왜곡 의혹이 제기돼 속앓이를 했다. 편집, 하차, 폐지 등으로 상황을 마무리 지으면서 시청자들의 항의에 대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단 한마디의 해명조차 없이 방송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적절할까 의문이다. 침묵은 답이 아니고, 오히려 의혹을 더 불러 일으키기 마련이다. 함소원이 하차했다고, 논란을 끝맺음 하기보다 향후 출연자들에게까지 불신이 퍼지지 않게 '아내의 맛'이 해명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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