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자" 김호중, 前매니저 갈등 속사정[윤상근의 맥락]

윤상근 기자  |  2020.06.19 11:30
가수 김호중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호중 /사진=임성균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매니저와의 갈등을 아직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로 갈등을 풀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호중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주목을 받기 이전인 2011년 YSK미디어와 5년 간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6년께 가온기획 소속 매니저 A씨와 일을 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김호중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직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다시 계약을 체결, 팬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꽃길을 예약했지만 이전 매니저가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카페 이전 당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호중과 A씨의 갈등은 A씨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게 됐다.

A씨는 김호중과 약 4년 정도 함께 한 인물이자 김호중의 이전 전 팬카페의 운영자. A씨는 이번 소송에 대해 약 1억 3000여 만원 정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터무니 없는 소송"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 취재 결고 김호중과 A씨 간 계약 관계는 사실상의 구두 계약이었다는 후문. 김호중 측 입장에선 이 부분(현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 등)에 있어서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A씨의 입장은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김호중의 이번 이슈에 대해 이전 소속사였던 YSK미디어 등에서도 전속계약 상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후문. 김호중은 2011년 YSK미디어와 5년 계약을 맺었는데 YSK미디어는 계약 만료 시점인 2016년 이후 김호중이 임의적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김호중 측은 "YSK미디어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YSK미디어는 2016년 계약 만료를 '자동 갱신'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맞섰다.

일단 갈등 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김호중 측은 "어려웠던 시절 A씨에게 400만 원 정도를 빌린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손해배상 금액으로 1억 원 이상을 언급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김호중 측은 소송 제기가 된 상황이지만 최대한 원만하게 합의를 하고 싶다는 뜻도 덧붙여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만간 양측 변호인단 간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호중의 최측근은 스타뉴스에 "A씨 측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정당하다면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의향이 분명히 있다. 만나서 대화를 통해 풀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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