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인생캐 탄생 예고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0.03.19 11:01
배우 문가영/사진=초록뱀미디어, 키이스트 배우 문가영/사진=초록뱀미디어, 키이스트


배우 문가영(24)이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인생캐릭터 탄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가영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윤지현, 연출 오현종·이수현,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여하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하진은 SNS 팔로워 860만이 넘는 라이징 스타다. 화장품, 액세사리 등 그가 손만 대면 완판 행진을 이룬다. 그러나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킨다. SNS에 수시로 바뀌는 소신발언 때문이다. 솔직하기도 하지만, 오락가락 하는 심경 변화로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그 남자의 기억법' 첫 방송에서 여하진은 촬영장, 일상에서 좌충우돌 하며 주위 사람들을 긴장케 했다. 그래도 못된 짓은 하지 않은 착한 성격, 당차고 활기찬 모습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정곡 찌르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을 만나, 뜻하지 않은 쿨함으로 그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

여하진으로 분한 문가영. 통통 튀고, 당찬 매력을 앞세워 '그 남자의 기억법'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극중 캐릭터를 더욱 매력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촬영 전부터 주요 배우 및 제작진과 꾸준히 대본리딩을 통해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캐릭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 또 실제 성격과 닮은 부분은 극대화하고, 반대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꾸준한 연기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변화시켜왔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문가영은 '여하진=문가영'으로 어색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데뷔 후 처음으로 문가영을 대표할 작품, 인생 캐릭터의 탄생에 기대감을 높였다.

문가영은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왕가네 식구들'의 왕해박', ''질투의 화신'의 이빨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위대한 유혹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지만 타이틀롤은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처음이다. 그리고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 터닝 포인트를 맞고 있다. 데뷔 15년 차에 자신의 주연 대표작을 예고한 문가영. 수년 동안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았던 그가 이제 '스타덤' 입성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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