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 오광훈 본부장 "올해 100억 투자..K콘텐츠 만들 것"(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8) 스카이TV 콘텐츠사업부 오광훈 방송본부장

한해선 기자  |  2021.06.30 11: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스카이TV 오광훈 방송본부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스카이TV 오광훈 방송본부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2019년부터 제작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오리지널 제작 투자를 2019년에 80억원 정도 했다.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고, 올해는 100억 이상 투자 규모를 생각한다. 공동 제작의 장점은 똑같은 투자 금액으로 두 배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광고도 성장세를 보였다.

-스카이TV가 향후 제작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넷플릭스에도 판매한다. OTT로 전 세계 시청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우리 프로그램의 성공을 보여주고 싶다. 과거엔 K콘텐츠가 해외 콘텐츠를 많이 따라하기도 했는데 이젠 우리 것을 해외에서 따라하게끔 만들고 싶다.

-지난해, 올해 스카이TV에 대한 외부 평가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회사 내부에서 우리 콘텐츠가 일반인들의 지지를 받는 걸 보며 만족감을 느끼다. 채널 공급만 하다가 콘텐츠 제작으로 업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 있는데 성과를 내니 그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단 안도감이 든다. TV 프로그램의 성과가 좋다 보니 '강철부대' 비하인드 같은 웹용 콘텐츠도 같이 만들게 됐다. 유튜브로는 스카이TV 말고도 덤덤 스튜디오(DUM DUM STUDIO)도 만들어서 '예리한 방'을 선보이며 30만 구독자를 모았다. TV와 상승작용이 나타나는 것 같다. 누구를 데리고 무엇을 보게 할 것이냐가 콘텐츠 회사의 역량인 것 같다.

/사진=덤덤 스튜디오 /사진=덤덤 스튜디오
/사진=덤덤 스튜디오 /사진=덤덤 스튜디오


-워낙 많은 채널과 협업을 하다 보니, 독자적인 채널의 정체성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채널 관점에서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채널이 되고 싶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다. 우리만의 색깔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대로 나올 것이다. 지금은 핵심 타깃 연령으로 25세에서 40세의 여성을 위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다른 방향도 계속해서 검증하고 있다.

-현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예능은 지금 콘셉트 경쟁인 것 같다. 요즘엔 콘텐츠가 많으니 콘셉트와 메시지가 명확해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기시감이 없는 게 힘을 얻고 성공하는 것 같다. '노는 언니'도 기시감이 없어서 좋게 봤다. 한 줄 설명이 명확한 콘텐츠가 성공하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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