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대표 "싹쓰리 인기, 90년대 추억 떠올라"(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6) 김영춘 나나스쿨 대표

윤상근 기자  |  2020.08.26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나나스쿨 김영춘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나나스쿨 김영춘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로 이어짐

-안무가로서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았을 당시가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음. 일단 이 회사를 형님들께 물려받고 나서 처음에 힘들었는데요. 데뷔하기로 한 팀이 못 나오게 되고 일이 갑자기 없어져서 월세를 못 내서 막노동도 뛰었어요. 그러다 29세~30세 때 됐을 때 이효리의 '10 minutes'와 '유고걸' 등이 잘 되고 나서 조금씩 자리를 잡았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이효리 씨와도 인연이 닿았겠네요.

▶그럼요. 효리랑은 지금도 오랜만에 만나서도 "넌 똑같다"라고 농담도 하고 사진도 스스럼없이 찍고요.

-혹시 비 씨와의 인연은 어떠했나요.

▶지훈이 같은 경우는 요번에 싹쓰리 '여름 안에서'를 함께 한 안무 팀이 저희 회사 소속에 있어요. 그 친구들이 아예 지훈이 전담팀이죠. 그리고 지훈이는 군 생활 하면서 소화했던 행사도 같이 했었고 해외 활동 무대도 같이 했고요.

-이전에 비해 소속 안무가들의 수가 줄어든 이유가 있나요.

▶요즘에는 프리랜서 개념으로 어디에 소속돼 있으려고 하지 않아요. 무언가를 하려면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서 준비를 하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이 특히 어딘가에 소속돼 있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하는 게 있어서 그러는 거죠.

-싹쓰리가 화제를 모으는 것에 대해 느끼는 생각도 궁금합니다.

▶네, 반응이 많이 좋았죠. 저는 일단 '여름 안에서'만 진행했는데 저희 팀이 이번에 싹쓰리 활동을 같이 해서 저희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죠. '여름 안에서'도 김태호 PD님하고 작가님이 연락을 주셔서 하게 됐어요. '무한도전' 때 도와드린 게 있었고 그분들하고 잘 알고 친하거든요. 이후 지훈이도 함께 한다고 해서 여러모로 더 편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아요.

싹쓰리 인기를 보면서 요즘에 활동하는 혼성그룹이 많이 없었는데 그 느낌이나 의상 등을 봤을 때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줬던 것 같아요.

나나스쿨 김영춘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나나스쿨 김영춘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안무가로서 갖고 있는 목표가 있나요.

▶지금 제가 안무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라기보다는 지금 이 나이에도 제가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거죠. 그리고 이제는 저보다 제 동생들이 타이틀을 맡고 있고 저는 서포트를 하고 있고 동생들 중에 2명에게 단장 직함을 줘서 나나컴퍼니를 이끌도록 하고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이제 동생들이 맡은 행사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나나컴퍼니라는 회사도 9월 7일에 오픈을 할 예정이에요. 안무 연습실 대관도 해주고 있고요. 이번에 싹쓰리 활동 관련해서 워크샵도 회사 차원에서 하기도 했어요. 후배 안무 팀이 싹쓰리 활동을 주로 맡아서 얻어가는 걸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 중에서 안무를 맡아보고 싶은 팀이 있나요.

▶음. 지금 떠오르는 가수는 안 해 보던 가수 중에서 아이유나 여자 가수 분들이 있을 것 같고요. 엑소도 같이 해본 적은 없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레전드 가수 중에 솔리드가 재작년에 완전체 콘서트를 했을 때 벅찼어요. 예전에는 뒤에서만 바라봤다가 이번에 솔리드 완전체로 같이 무대를 서서 영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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