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스터트롯' 넘어 위대한 스타 탄생[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20.06.16 17:25
임영웅 /사진=스타뉴스 임영웅 /사진=스타뉴스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수 임영웅이 인생 최고의 생일을 맞았다. 1991년생으로 16일 우리 나이 서른 살이 된 그는 20대와는 전혀 다른 30대를 열게 됐다. '미스터트롯'이 그 바탕이 됐지만 이제 그는 '미스터트롯'을 넘어 '가수 임영웅'으로서 위대한 스타 탄생을 스스로 일궈내고 있다.

임영웅은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으로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 그리고 노래를 알렸다.

'미스터트롯' 전에도 '가수 임영웅'은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며 발라드 가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라드 가수로서 성공의 길은 요원했고, 어느 날 고향 포천의 한 가요제에 나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가수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

그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 가수로서 미래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히게 됐다. 2016년에 '미워요/소나기'로 가수 데뷔했고, 이어 2017년 '뭣이 중헌디', 2018년 '엘리베이터',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등을 내놓으며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에 나가 우승자 '진'(眞)의 자리에 오르며 인기 가도를 달리게 됐다.

임영웅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월등한 노래 실력을 꼽을 수 있다. 흥도 흥이지만, 그의 노래는 심금을 울린다. 발라드가수를 꿈꿨다던 그답게 듣는 이를 뭉클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미스터트롯' 우승 후 내놓은 첫 노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정통 트로트가 아닌데 처음엔 다들 놀랐지만, 이젠 그 노래가 그가 가장 말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노래였다는 걸 이젠 다들 안다.

그리고 그는 늘 진중하다. 쉽게 잡은 기회가 아니란 걸 알기에 매사 신중하고, 늘 정성을 다한다.

16일 새벽 인천의 한 스튜디오 앞에서는 '떼창'이 펼쳐졌다. "사랑하는 임영웅~생일 축하합니다~!". '사랑의 콜센타' 녹화로 피곤도 했을 법도 하지만 임영웅의 예의 진지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렇게 행복했던 생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물러나 여러분 신나게 다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때론 잔잔한 노래로 같이 공감하고도 싶습니다. 여러분 그래도 많이 기다려주실 거죠?"

'위대한 스타 임영웅'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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