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세계2' 드라마로 제작..김다미 '마녀2' 행방은? [종합]

[전형화의 비하인드 연예스토리]

전형화 기자  |  2020.06.10 09:21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가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한국 리메이크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에 따라 김다미가 주연을 맡을 '마녀2' 제작은 올해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며, 박훈정 감독은 '마녀2'와 '신세계' 프리퀄을 TV드라마로 제작하는 것 중 후속작 계획을 조만간 정리할 계획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전소니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13살에 처음 만난 두 친구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사랑을 그린 성장드라마. 증국상 감독의 원작은 중국권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주연을 맡은 주동우 마사순 두 배우는 홍콩 금마장 영화제에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한국 리메이크는 김다미 소속사 앤드마크와 레진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이런 인연으로 김다미는 JTBC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출연 전에 이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출연을 확정했다.

이후 김다미와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 캐스팅이 안 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제작은 쉽게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 신인 여배우 두 명이 주연을 맡은 영화이기에 투자가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다미가 '이태원 클라쓰' 흥행으로 주가가 치솟고 이후 전소니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 출연을 하기로 하면서 영화 제작이 비로소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김다미와 전소니는 사전 미팅을 갖지 않았을 정도로, 전소니 계약 진행은 중간 단계다. 큰 이견이 없는 한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8월말부터 3개월 여 동안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김다미는 올해는 사실상 박훈정 감독의 '마녀2' 촬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녀'는 김다미의 데뷔작이자 이름을 알린 영화. 박훈정 감독은 '마녀'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김다미를 현 소속사인 앤드마크에 소개시켜 줄 정도로 인연이 깊다.

'마녀2'는 당초 올해 후속편인 '마녀2'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박훈정 감독은 '낙원의 밤' 촬영을 마치고 곧 '마녀2'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마녀2'를 어떤 규모로 어떻게 할지 아직 조율이 안 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촬영에 들어갈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김다미는 '마녀3'까지 계약이 돼 있기에 우선적으로 '마녀2'를 찍어야 하지만 제작 일정이 나오지 않아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먼저 찍게 될 전망이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2'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제작 규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훈정 감독은 이미 구상을 마친 영화는 일주일에 장편 시나리오 한 편을 쓸 정도로 빠른 작업 속도를 자랑하기에, '마녀2' 제작 규모만 확정되면 빠른 제작 진행도 가능할 것 같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2' 제작이 속도가 나지 않으면 TV드라마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한때 소니픽쳐스와 조폭 드라마를 논의했던 박훈정 감독은 최근 다른 파트너와 다른 드라마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세계' 투자배급사인 NEW 계열사 스튜디오앤뉴와 '신세계' 프리퀄을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

2013년 개봉한 '신세계'는 468만명을 동원하며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 될 정도로 많은 화제를 산 영화다. 후속편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갈증이 지금도 상당하다.

박훈정 감독은 원래 '신세계2'를 프리퀄로 이자성(이정재)과 정청(황정민)의 과거로 그릴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여러 물리적인 이유로 영화로 만드는 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긴 만큼, TV드라마로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폭력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플랫폼이 아닌 OTT로 선보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낙원의 밤' 후반 작업을 마친 박훈정 감독은 조만간 '마녀2'든, '신세계' 프리퀄이든 차기작에 대한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그의 차기작이 '마녀2'가 되든, '신세계' 프리퀄이 되든, 팬들의 관심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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