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딜로마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

채준 기자  |  2020.11.17 16:15
콘딜로마는 성기주변 생기는 사마귀의 일종으로 닭 벼슬 모양 혹은 컬리플라워 모양이라고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피부접촉으로 전염되며 원인균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알려져 있다. HPV는 손발에서 사마귀를 만들기도 하는 흔한 바이러스다. 이 중에서 40여개가 골반주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이 중 일부가 콘딜로마를 만들 수 있다.

또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항문암이나 음경암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는 여러 방법으로 전기소작, 레이저, 냉동치료 등의 수술적인 제거를 할 수 있다. 수술적 제거 외에도 바르는 약이 있기는 합니다만 4-5주정도 길게 치료가 필요하고, 남는 경우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HPV에 대한 치료약은 나와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예방주사는 존재하고 90%이상의 콘딜로마 감염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가 있으면 모두다 암이 생기거나 콘딜로마가 생기는 것을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HPV를 갖고 있다. 성적으로 활발한 젊은 층에서는 대략 절반정도는 HPV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HPV를 갖고 있더라도 증상이 없는 분이 많고, 전체 인구의 50-80%정도는 평생 한번정도 감염이 될 수 있다. HPV가 어디서 전염되었는지 물으시는 분도 많지만, 피부접촉이 주경로다. 때문에 성관계가 HPV 감염의 주 원인일 것으로 생각 합지만 일부는 다른 방법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콘딜로마가 암으로 진행하는 건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콘딜로마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콘딜로마는 HPV가 일으키고, HPV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일부가 자궁경부암, 음경암, 항문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제거한 조직을 검사해보면 조직검사에서 드물게 피부암이나 피부암으로 진행가능한 병변이 보고되는 경우가 있다.

콘딜로마를 제거하면 HPV도 같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육안으로 관찰되는 콘딜로마는 없어지더라도 정상적인 피부에 남아있는 HPV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피부에 있고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예방접종을 맞아도 몸에 있는 HPV는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면역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면, HPV는 대략 2년정도 지나면 90%에서 저절로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예방접종이 콘딜로마의 재발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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