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와 부작용

채준 기자  |  2020.09.24 12:29
전립선 비대증의 약물치료는 크게 알파 차단제와 5a 환원효소 억제제를 사용한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의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여러 소변 증상을 호전 시킨다. 또한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으나, 전립선약으로 쓰는 약에는 대체로 혈관 작용을 줄인 약을 사용한다. 일부 약은 혈관 이완 효과가 혈압을 낮출 정도로 강해 혈압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Doxazocin, Terazocin, Alfuzocin, Tamsulocin, silodocin, naftopidil 등 여러 성분의 약이 쓰이고 있다.

부작용은 기립성 저혈압과 역행성 사정이 흔한 편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다 일어설 때나 누워있다 일어날 때 핑 돈다는 식의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역행성 사정은 관계시에 극치감을 느끼지만 정액이 나오는 게 줄거나 아예 안 나오는 경우를 이야기를 한다. 정액이 나오지 않아 걱정하시는 분도 많지만, 역행성 사정은 약 복용시에만 나타나고, 정액이 나오지 않더라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알파차단제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지만 약효가 오래가지 않아 계속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야간에 자기 전 복용을 안내한다.

5a 환원효소 억제제의 경우는 테스토스테론이 5a-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단기 효과는 없으나 3-6개월 이상 사용하게 되면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복용하다 끊을 경우에는 줄어든 전립선이 다시 커지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이 약물은 모낭에도 작용하여 탈모 진행을 멈추는 효과도 있다.

약을 끊었을 경우에도 약물에 따라 6일에서 6주까지 약효가 남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은 남성호르몬의 하나를 막아주기 때문에 성욕저하와 발기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1년정도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성욕이나 발기 문제는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을 복용하는게 힘든 경우에는 발기부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에서 여성형 유방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떄는 약을 끊어야 한다. 발기부전제로 쓰이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약물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발기문제 호전 외에도 배뇨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안면홍조나 근육통, 비염,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과학과 원장은 “방광자극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베타길항제나 항콜린제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변비와 입마름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약 복용시에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에는 다른 성분의 약으로 교체를 해볼 수 있고, 다른 계열을 약으로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을 때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다른 약으로 교체해보실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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