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 의사의 역할

채준 기자  |  2020.06.24 11:15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무릎 연골이 다 닳으면 말기 관절염이라고 한다. 관절 연골이 없으면 뼈 통증과 다리가 휘게 되어 수술을 받게 되는데 그 수술법이 인공관절 수술이다.

인공관절의 수술 후 결과는 매우 좋아서 제 2의 인생을 사는 듯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잘 회복이 되었을 경우에 가질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할 경우 휘어진 다리를 일자로 만들고 주변의 인대의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것이 인공관절을 오래 쓰는 중요한 요소다.

만일 다리의 축이 3도를 벗어나게 되면 인공관절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어있어 대부분 3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 수술실에서 3도를 벗어나지 않게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100명을 수술 하면 벗어나는 수가 20명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 수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더욱 힘들어서 수술자 손의 감각에 달려 있는데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법으로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았다. 인공관절 수술 시 뼈를 얼마만큼 깊이 다듬는지 혹은 인대를 얼마만큼 늘이는지에 따라서 다리의 각도와 인대를 정확히 맞출 수 있는데 현재는 로봇의 팔이 이것을 대치해 주고 있다.

즉 수술실에서 환자의 무릎 모양을 컴퓨터에 입력해주면 로봇이 환자의 무릎의 크기와 인대, 그리고 휘어진 정도를 인식하여 화면에 3D로 재현하게 된다. 그리고 수술하는 의사는 로봇팔을 잡고 상한 뼈와 연골을 다듬게 되는데 만일 계산된 만큼 연골을 다듬게 되면 로봇팔이 움직이지 않거나 다듬는 절삭기가 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 의사가 하는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먼저 피부와 근육을 젖혀서 환자의 무릎 모양을 먼저 컴퓨터에 입력 시켜야 한다. 여기서 입력된 데이터가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나타나면 뼈를 다듬을 깊이와 인대를 맞추기 위한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봇 수술시 의사는 관여하지 않고 로봇이 자동으로 수술 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최신 로봇에서는 로봇팔을 수술 자가 잡고 컨트롤하게 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술 자가 하는 역할은 다듬어진 모양에 맞추어 금속으로 된 무릎 인공관절 기구를 뼈에 부착하고 인공 연골의 삽입한 후 근육이나 피부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아직까지는 의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는 수술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의사가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로봇의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수술 계획을 잘 세워야 로봇이 수술 과정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 현재 물건을 배달하거나, 커피나 혹은 치킨 까지도 로봇이 조리의 전 과정을 마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는 로봇의 도움을 받아서 수술의 에러를 줄이고 정확한 수술을 시행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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