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위는 작을수록 이득 - 스타뉴스

수술 부위는 작을수록 이득

채준 기자  |  2020.06.10 11:41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가전제품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이란 말이 있다. 반면 수술은 ‘소소익선’의 경우가 많다.

절개를 작게하고, 재활 기간을 짧게 할수록 수술 후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외과 영역에서 복강경을 시작으로 로봇 수술이 발달하면서 큰 절개 없이도 복부의 대부분 수술이 가능해졌다.

정형외과도 같은 방향으로 의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의료 기구도 작은 절개에서도 수술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20~30여년전만해도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을 어깨 외측에 약 4~5cm의 큰 절개를 통하여 봉합하였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회전근개를 봉합하고, 이럴 경우 상처는 1cm 내외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4mm의 관절경 보다도 작은 약 1mm 크기의 나노 관절경이 개발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무릎,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도 최소 절개 수술이 유행하고 있어 예전처럼 20cm 이상의 긴 절개가 아닌 약 10cm 정도의 절개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발, 발목 수술도 최근에는 최소 절개가 발전하고 있다. 발목 인대 파열도 절개 없이 관절경을 이용하여 시행한다. 절개없이 관절경만으로만 인대를 봉합하는 경우 인대 주변의 조직 손상없이 목표로 하는 인대만을 봉합함으로써 통증이 매우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비절개 무지외반증 수술도 개발되었는데 기존의 10cm 정도의 절개가 아닌 핀 구멍 정도의 상처를 통하여 무지외반증을 교정 할 수 있다.

비절개 무지외반증의 경우 그동안 무지외반증 수술의 가장 큰 문제였던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고, 부종 또한 거의 없어 수술 후 회복기간을 많이 감소 시킬 수 있
다. 이전에도 무절개 무지외반증 수술이 있었지만 기존의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작은 절개창을 통해 수술 함으로써 만족할 만한 교정과 고정을 얻을 수 없었다.

윤항섭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최근에는 의사들과 의료기구 회사가 함께 무절개 무지외반증 수술을 위한 기구를 개발하여 작은 절개창으로도 충분한 교정과 고정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무절개 수술의 경우 제한된 시야로 인해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이 없다면 적절한 수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환자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그 병원이 같은 치료에 대하여 최소 절개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있는지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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