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무릎 관절염은 관계 깊어

채준 기자  |  2020.03.10 11:09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우리 몸의 경우 관절을 오래 쓰기 위해서 엉덩이 관절부터 발목까지의 축이 일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염이 생겨서 발목이 휘는 경우, 만약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는 한쪽으로 무게가 쏠려서 더 부담이 많이 가서 관절명이 조기에 발견된다. 만일 무릎 관절염이 안쪽에 생겨서 오자 다리가 되면 발목관절도 오자로 기울어지게 된다. 반대인 경우는 안쪽보다는 바깥쪽의 관절 연골에 손상이 가게 된다. 이렇듯 무릎에 생긴 관절염은 발목을 틀어지게 만들어 발목 관절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발목이 휘어진 경우에도 위쪽 무릎 관절 축에 영향을 끼쳐서 무릎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즉 발목이 오자로 틀어진 경우 무릎의 안쪽에 관절염을 발생시키게 되어 상호 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발목에 생긴 관절염이 있을 때 다리의 축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환자 중 무릎 관절염이 생겨서 오자 다리가 되어 있는 경우 발목 통증이 같이 있는 경우 무릎 수술을 시행해서 무릎을 일자로 만들어 줄 경우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던 부분이 줄어들면서 통증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 다쳐서 생긴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에 영향을 덜 끼치지만 만일 체질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여러 군데 생기는 환자의 경우 손가락과 무릎에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을 많이 하시는 노년 여성 골다공증도 같이 동반되기 때문에 몸이 앞으로 구부러져 허리 문제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릎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차원에서 발목 퇴행성 관절염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첫 번째, 발목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겨서 조그만 변형이 되어 무릎 관절염보다 퇴행성 관절염이 잘 생긴다. 이유는 무릎 아래에서 발목은 더 체중을 많이 받는데 발목 관절 자체는 무릎보다 크기가 작아서 조금만 틀어져도 몸무게가 발목의 작은 부분에서 하중이 더 많이 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발목은 일반 퇴행성 관절염보다는 ‘박리성 관절염’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관절연골이 박리되어 떨어져 나간다는 의미다. 관절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는 원인이 알 수 없이 발목 관절에 뼈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여 뼈가 괴사가 되어 그 위에 덮여있는 연골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서 영양 공급 부족이 되어 자연적으로 연골이 떨어져 뼈가 노출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원인은 발목 관절이 자주 삐는 경우에도 박리성 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면서 여러 번 발목을 접질릴 때 발목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연골이 긁혀서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다. 따라서 늘어난 발목의 인대는 매우 중요하며 발목이 접질린 후에 치료와 또한 만성이 된 경우는 더 이상 빠지지 않게 발목 인대 강화 수술이나 봉합을 하는 이유다. 조기에 발목 치료를 하는 경우 발목이 틀어지기 전에 인대 수술을 시행하여 관절염 발생을 막고 발목이 틀어지지 않게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 발목 관절염 치료는 무릎과 달리 아직 외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의 치료가 허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비슷한 방법으로 발목 축이 변화가 심하지 않고 퇴행성이 국소적으로 생겨 있는 경우는 노출 뼈에 내시경을 이용하여 작은 구멍을 내어서 뼈에 있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여 연골재생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요즘 본인의 엉치뼈에서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성장 세포를 뽑아내어 재생 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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