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양이 코로나 감염..정부 "동물→인간 전파 사례없어"

박소영 기자  |  2021.01.24 19:5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첫 반려동물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는 고양이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추정 사례들은 몇 건 보고되고 있다"면서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손 반장은 "방대본에서 더 엄밀히 해외 자료들을 수집하고 국내 발생 사례 등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라며 "방대본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일상을 함께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걱정과 불안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대본은 사람과 동물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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