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3층 아르누보 아파트 화재..54명 구조·80명 병원이송

박소영 기자  |  2020.10.09 08:1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뉴스1에 따르면 불은 이날 밤 11시 7분께 신정 아르누보 아파트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33층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3시 기준 건물 내에 있던 주민 54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을 당한 주민 80여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기흡입자 중에는 올해 태어난 남자아이 1명을 포함, 유아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건물 옥상에 대피했던 주민 49명 등 건물 내 모든 주민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10차로의 간선도로를 넘어 인근 롯데마트 옥상으로 옮겨 붙는 등 크게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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