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신상공개 '디지털교도소'..네티즌 "오죽하면 생기겠나"

박소영 기자  |  2020.07.08 08:59
/사진=디지털교도소 홈페이지 화면캡처 /사진=디지털교도소 홈페이지 화면캡처


국내 성범죄자 등 흉악범의 얼굴과 신상정보가 공개된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8일 오전 기준 해당 사이트에는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폭행 가해 의혹 당사자를 비롯, '박사방', 'n번방' 피의자들의 사진과 전화번호 등이 공개돼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소개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껴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 심판을 받게하려 한다"면서 "범죄 피고인의 재판 일정을 안내하고 신상과 관련된 제보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사이트 이용자들과 네티즌들은 '디지털교도소'에 응원을 보태고 있다. "오죽하면 이런 사이트가 만들어지나", "법으로 해결이 된다면 이런 사이트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 "'사법부'는 뭔가 깨닫는 게 있어야 한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일 경우 신상 공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사법당국을 거치지 않은 신상털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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