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마존 손잡고 구독시장 공략한다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1.08.25 11:25
SK텔레콤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구독서비스 'T우주'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구독서비스 'T우주'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해외 직구 무료배송을 무제한 지원하고 개인별 취향에 맞는 구독 상품을 추천해 2025년까지 3600만 가입자를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1일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를 본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 투모로우,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투게더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유니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날 공개한 '우주패스' 핵심 서비스는 아마존 무료배송이다. 이는 오는 31일 11번가에 입점되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에서 제공된다. 우주패스 올(월 9900원)과 우주패스 미니(월 4900원) 상품은 △아마존 무료배송 △아마존 1만원 할인쿠폰 △11번가 3000포인트를 기본 제공한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천만개 상품이 입점될 예정이다. 우주패스 가입 프로모션으로 구매 금액 조건 없이, 단 1개의 상품만 사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미 가입 시에는 2만8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된다. 출시를 기념해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 누구나 첫달은 우주패스 미니를 100원에, 우주패스 올은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주요 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쇼핑할 수 있고, 국내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16만 개 이상의 '특별 셀렉션' 상품을 선별해 평균 4~6일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로 아마존에 회원가입할 필요 없이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검색하면 상품 정보를 한글로 보고 원화로 결제할 수 있으며, 배송·반품·환불 관련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우주패스 올 상품에 가입하면 배달의 민족 8000원 상당 할인쿠폰, 파리바게뜨 최대 30% 할인, 이마트 3000원 쿠폰 4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 쿠폰 월 2회, 꾸까 꽃다발 정기배송 9000원 쿠폰 등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1가지를 선택하면 계속 써야하는 게 아니라, 고객 마음대로 매월 변경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은 앞으로 지속 확장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통신데이터에 다양한 구독 제휴사들의 고객 데이터를 더해 최적의 고객 맞춤형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상황과 요구 수준을 고려한 적시 마케팅과 개인화된 채널·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체계도 구축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통신 데이터와 ICT 관계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독 제휴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고객의 선호 콘텐츠, 관심사, 자주 가는 곳, 생활환경, 교육수준, 먹거리, 건강상태 등 다양한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고객과 구독상품을 연결하는 최적의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AI·DT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진성고객을 식별, 고객 단위 상품 랭킹에 기반한 고객별 최적 상품을 매핑한다. 그리고 고객의 상황과 요구 수준을 고려한 적시 마케팅, 또 고객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인화된 채널·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AI·DT 기반의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천600만, 거래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유니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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