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4442억원...5G·플랫폼 동반호조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1.05.11 14:14
KT가 플랫폼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4%, 15.4% 증가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이다.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345억원을 기록했고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은 2.3% 성장한 6842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매출은 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유선전화 매출은 3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그룹사별 매출실적을 보면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19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

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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