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달 40만원 상당의 IT 기기 지원금...2022년부터는 매년 20만원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0.09.25 15:05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5000명이 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40만원 상당의 IT 기기 구매 지원금을 지급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디지털 업무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업무용 IT기기 예산 지원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에게 오는 10월 40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현재 SK텔레콤 임직원 수는 약 5300여 명이다.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IT기기 예산 지원 제도'를 신설하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노동조합의 요구에 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들에게 매년 20만 마일리지를 디지털 기기 구매 지원금으로 지급하되, 올해엔 내년 지급분까지 합해 40만 마일리지를 배정하고 2022년부터 20만 마일리지씩 주는 방식이다.

직원들은 업무에 필요한 태블릿이나 노트북, 마우스, 키보드 등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 자산으로 등록되지 않는다. 마일리지는 재직 중 소멸되지 않고 계속 누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머리를 맞대 올해 임단협을 통해 디지털 워크 가속화의 일환으로 회사측이 IT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는 올해 2월 재택근무, 6월 거점오피스 근무 등을 시행하며 비대면 업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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