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빈폴스포츠' 접는다..임원 연봉 15% 반납

김혜림 기자  |  2020.06.12 17:05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빈폴 액세서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당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빈폴스포츠를 내년 2월까지 전국 100여개 매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빈폴액세서리에 대해서는 "빈폴키즈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 후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빈폴액세서리에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빈폴스포츠는 빈폴사업부가 아니라 스포츠사업부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빈폴(멘/레이디스/키즈/골프/액세서리)와는 무관하다"며 "빈폴은 저희 핵심브랜드이며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빈폴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1989년에 론칭했다. 이번에 정리되는 빈폴스포츠는 지난 2012년 '빈폴아웃도어'로 론칭해 지난 2018년 '빈폴스포츠'로 개편됐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7월부터 주4일 근무제에 돌입한다. 또한 임원들은 10~15% 정도 임금을 자진 반납하고, 희망자에 한해 무급, 학업휴직 등 사내 휴직을 장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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