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혜림기자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UX300e와 NX450h+를 직접 시승해봤다.
이날 시승 코스는 제주 렉서스 전시장에서 NX450h+(PHEV)를 타고 반환점인 서귀포의 한 카페에서 UX300e로 갈아탄 후 다시 돌아오는 구간이었다.
특히 각 모델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NX450h+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로, UX300e의 경우 성판악 인근 산길을 오르내리는 코스로 이뤄졌다.
/사진=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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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트 레버는 깔끔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한 쉬프트 바이 와이어 타입을 탑재, 운전석으로 보다 가깝게 이동시켜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EV관련 주행모드, 오토홀드 트랙션 컨트롤, 트레일 모드와 같은 중요한 버튼을 레버 주변에 배치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다만 계기판이 조금 아쉬웠다. 눈에 띄게 커진 디스플레이의 비해 계기판은 작은 화면에 여러 가지 정보를 표시하고 있어 다소 어지럽게 느껴졌다.
내부를 살펴본 후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주행 시 외부 소음이 잘 차단돼 전체적으로 조용함을 느꼈다. 주행감 역시 '하이브리드 명가' 렉서스답게 묵직하고 힘 있는 주행감을 선사했다. 또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때도 차가 크게 흔들리지 않아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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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 450h+ 파워트레인에는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배터리도 18.1㎾h.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6km 주행이 가능하다. 공인 연비는 14.4km/L(복합), 15.0km/L(도심), 13.7km/L(고속)다.
반환점 도착 후 NX450h+에 이어 UX 300e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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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바이 와이어가 탑재돼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을 제공하며 기어 레버는 운전자가 파킹 위치가 아닌 변속 위치에서 하차할 경우 자동으로 파킹 변속으로 변경해 안전을 한층 더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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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도 만족스러웠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구간을 지날 때도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짧은 주행거리가 아쉽다. UX300e엔 54.35㎾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33㎞다. 충전 시간은 0%에서 100%까지 약 80분(DC차데모 급속 기준)이다. 이점을 감안하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다소 짧게 느껴진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가격은 NX450h+ 프리미엄 7100만원, NX450h+ F SPORT 7800만원이다. 또 UX300e의 가격은 5490만원으로, 국고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