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4월 판매량 감소…"반도체난 여파 지속"

김혜림 기자  |  2022.05.04 10:14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2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4월 한 달간 6만166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5%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베뉴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각각 1만669대, 206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7%, 79.8% 감소했다. 투싼과 베뉴도 각각 1만4616대, 1782대를 기록, 전년 동월 보다 13.5%, 31.9% 줄었다.

반면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는 증가했다.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8351대로 전년 동월 수준을 나타냈고 싼타페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5.8% 늘어난 1만1074대를 기록했다. 싼타크루즈는 4월 한 달간 3150대가 팔렸다.

1~4월 누계 판매량은 22만1344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쏘나타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만대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

랜디 파커 HMA 수석 부사장은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2019년 4월 팬데믹 이전 총 판매량과 소매 판매량을 초과했다"면서 "아이오닉5와 강력한 HEV, PHEV 모델 라인업을 통해 전동화 차량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 판매법인(KMA) 4월 판매량도 줄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5만9063대로 전년 동월 7만177대 보다 15.8% 감소했다.

리오와 포르테는 각각 2215대, 9798대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3.1%, 21.6% 줄었다. K5(옵티마) 역시 42.3% 적은 5554대에 그쳤다.

스팅어와 쏘울은 25.0%, 34.8% 줄어든 895대, 4414대였으며 셀토스와 쏘렌토는 3702대, 6143대로 42.8%, 38.8% 감소했다.

4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21만257대로 전년 동기와 견줘 8.5% 줄었다. K5, 쏘울, 셀토스 등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니로,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은 견조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기아는 4월 판매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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