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영업이익 456억원 55.6% 증가...주류부문 호전 힘입어

김혜림 기자  |  2021.07.29 10:57
롯데칠성음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음료와 주류부문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45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9% 늘어난 6689억원,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103.2% 늘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특히 배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탄산음료와 홈술족을 겨냥한 주류 판매가 고른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탄산음료 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건강과 저당 음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펩시 역시 제로슈거 용량과 제품 종류를 확대했다. 이로써 상반기 롯데칠성음료 탄산음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3332억원을 달성했다.

주류 사업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제품 '처음처럼' 라벨과 페트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맥주 '클라우드'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증한 홈술족을 겨냥하기 위해 저도주 '순하리 레몬진'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저도주 '하드셀처 망고'를 출시하기도 했다. 상반기 주류사업 부문에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46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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