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 명품남성 강화

채준 기자  |  2021.02.28 15:13
/사진제공=갤러리아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2021 봄·여름(SS) 시즌' 매장 개편을 단행한다.

주요 변화로 기존 웨스트 4 층 남성 의류 층에 불가리 남성 단독 매장 오픈을 비롯하여 고가의 시계 및 주얼리 매장을 배치한다. 현재 관련 매장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완료시기는 4월이다.

불가리의 경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남성 전용 매장으로 남성들을 위한 보석, 시계뿐만 아니라 남녀공용 주얼리 상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불가리 신규 오픈 외에 웨스트 4층에 선보이는 명품시계 브랜드는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이다.

해당 시계 브랜드들은 기존에 명품시계와 주얼리를 한곳에 모은 하이주얼리&워치존에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 매장 개편으로 남성 의류 층으로 이동 오픈한다. 갤러리아는 해당 브랜드들이 명품시계를 첫 구매하는 MZ세대들에게 입문용으로 적합한 브랜드라 파악하고 구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 오픈하게 됐다.

이외에도 웨스트 4층에는 프라다 남성 전용 매장을 4월 중에 선보이며 명품 남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프라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디자이너로 영입된 라프 시몬스가 올해 첫 남성 라인을 선보이기에 명품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큰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는 이번 매장개편과 함께 올해 명품 가방 트렌드로 ‘빅 올 미니(크거나 작거나)’를 꼽았다. 갤러리아는 올해 인기 명품 가방의 사이즈가 기존보다 많이 크거나 많이 작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시장이 크게 신장했다.”며 “럭셔리 브랜드들의 희소성과 확장성 사이에서 갤러리아만의 독보적인 명품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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