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는 아빠입니다 강승제, 돌아가신 母 성묘 "고생만 하다 가셨다"

정가을 인턴기자  |  2020.02.26 08:30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인간극장' 강승제 씨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나는 아빠입니다' 3부로 꾸려져 혼자서 5살, 8살, 9살의 삼 형제를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 강승제(33)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승제 씨는 스물 네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후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도 밤에는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살아왔다. 하지만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1년 반 전 이혼을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승제 씨는 삼형제와 어머니의 성묘를 갔다. 강승제 씨는 "너무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만 하다 가신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전했다.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강승제 씨는 어머니의 투병 생활 중 이혼 소식을 전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 3주 전에 갑자기 전화 와서 '빨리 누구를 다시 만나든지 누구든 좋으니까 아이들을 보살펴 준다고 하면 누군가를 만나든지 해야 하지 않냐'고 갑자기 말씀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일하느라 바쁜데 왜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그러시냐. 알아서 한다고 했다"며 "근데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걱정돼서 한 번 더 이야기하셨는지. 돌아가시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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