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유재명, 박서준 '단밤' 건물 인수..짓밟기 시작[★밤TView]

장은송 기자  |  2020.02.22 00:17
/사진=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캡처 /사진=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캡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유재명이 박서준 가게 건물을 인수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강민구)에서는 장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대희(유재명 분)는 박새로이의 가게 단밤을 찾았다. 장대희는 "네 놈이 보고싶었다"고 말했고, 박새로이 또한 "저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라고 대응했다. 박새로이는 직원들에게 "다들 들어. 난 오늘 어떤 흠도 보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다들 평소처럼 해"라고 지시했다.

장대희는 "자네 장가 주식을 샀더군. 장가 주가 폭락 당시 말이야. 거기 넣은 거금, 아마도 박 부장 사망 보험금일 텐데. 그 보험금을 다 무너져가는 장가에 투자를 했다? 이거 뭐야?"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믿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실추됐을지 몰라도 장가의 가치, 본질이 달라진 건 아니었으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돈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장대희는 믿지 않았다. 장대희는 "8년 전 투자는 그랬다고 치고, 오늘 아침의 투자는 무슨 의도지? 6억가량 넣었던데"라고 얘기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제가 꽤나 신경 쓰이시나 봐요. 8년 전과 같은 맥락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장대희는 "거짓말이 어설퍼"라며 박새로이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박새로이는 학창시절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이호진(이다윗 분)과 교도소에 있을 때 손을 잡았다. 장가를 무너뜨리겠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하지만 두 사람은 끈끈한 친구이기도 했다.

이호진은 박새로이가 당시 어렸던 자신을 믿고 큰 돈을 맡긴 이유를 궁금해했다. 박새로이는 "주식은 모르지만 넌 좀 알지. 지옥에서 참고 버티는 싸움 끝에 최고의 대학에 합격했어. 넌 뚝심 있고 집요한 놈이야"라며 신뢰를 보였다.

두 사람은 장가 이사인 강민정(김혜은 분)과 접촉했다. 박새로이는 "이사님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강민정은 "7년간 열심히 일해서 가게 하나 차렸다지? 근데 이건 판이 달라. 네 그 몇억짜리 소중한 가게 팔아서 바쳐도 장가 주식 소수점 자리야. 네가 나랑 도모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라고 단언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소수점을 넘어 장가 지분의 1%를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었다. 강민정은 "1%면 20억. 근데 그마저도 큰 힘은 못 돼"라고 했으나, 박새로이는 "검증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장가, 이사님이 이끄십시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강민정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강민정은 "영감한테 넌 날파리 같은 거야. 작은 가게 하나 차렸다고 이렇게 까부는 거 보면 알만하지"라며 "영감이 네 가게에 밥을 먹으러 오게 해봐. 영감한테 네가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된다면 내가 너 믿고 제대로 베팅할게"라고 했다.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장대희가 단밤을 찾았기에. 그렇게 박새로이의 복수는 한 발 더 나아갔다. 하지만 장대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단밤이 있는 건물을 자신이 인수해버린 것. 박새로이를 짓밟겠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이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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