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적응 완료 산체스 "일본 라멘, 매일 먹을 수 있어요"

심혜진 기자  |  2020.02.15 10:06
요미우리 캠프에 참가한 산체스./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페이스북 요미우리 캠프에 참가한 산체스./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페이스북
KBO 리그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음식 적응에 문제 없음을 전했다.


산체스는 15일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3번째(미국, 한국, 일본)로 새로운 곳에 왔다. 경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배워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역시 산체스에게는 일본 적응이 최우선이다. 2018시즌 SK 소속 시절 한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한국에서는 식사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14파운드(약 6kg) 정도 살이 많이 빠졌었다. 5회 클리닝 타임, 응원 문화도 다소 낯설었다. 하지만 1년차에 고생한 만큼 2년차에는 많이 편해졌다"고 회상한 뒤 "요미우리에서 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환경에도 빨리 적응하고 싶다.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에 익숙해져 자기관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적응이 수월해 보인다. 산체스가 일본 라멘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일본 라멘을 먹고 반했다고. 그는 "모든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 돈코츠 라멘은 매일 먹을 수 있다"고 반색했다.

또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산체스는 "집에 게임하는 방이 있는데, 그 방에는 애니메이션의 포스터, 피규어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산체스는 "나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야구에 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고,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 야구가 궁금해져 오게 됐다. 여기서 한층 더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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